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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現重, 크레인 점거 노조에 “퇴거하라”

法에 퇴거요구 가처분 신청…警에 16명 업무방해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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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277724&section=sc31&section2=


▲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6일 오후 2년치 임단협 마무리를 촉구하며 전면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조합원들이 울산 본사 턴오버 크레인을 점거한 뒤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3일째 크레인을 점거하고 농성 중인 노동조합을 상대로 법원에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8일 현대중공업 노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7일 조경근 노조 지부장과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노조 조합원 등 26명을 대상으로 울산지법에 퇴거단행 및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울산 본사 내 턴오버 크레인 점거 농성을 해제하고 크레인 주변 사내 도로 약 300m 구간에 설치한 현수막과 천막 등을 철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회사는 노조가 이를 어길 경우 개인별로 위반행위 당 5천만원씩 청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사측은 가처분 신청과는 별도로 조 지부장과 조합원 등 1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울산 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 조선업은 대표적인 흐름 공정으로, 대형 선박 구조물을 뒤집는 용도의 턴오버 크레인이 제때 작동하지 못하면 생산 공정 전체가 멈춰서기 때문이다. 사측은 또 크레인 점거와 물류 방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방적인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크레인 점거, 방역수칙 위반 등 시대착오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2년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타결을 촉구하며 지난 6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직후 조 지부장 등 노조 간부 2명이 40m 높이의 턴오버 크레인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시작했다. 노조는 오는 9일까지 나흘간 전면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크레인 점거 농성은 언제 끝날지 미지수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 2019년 5월 초 시작한 임금협상을 2년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협상 직후 회사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물적분할을 추진하면서 노사 갈등이 지속됐고 교섭 역시 해를 넘겨 표류했다. 지난해 11월 초 시작된 2020년도 임단협까지 더해 노사는 2년치 교섭을 통합 진행해 왔다.

 

노사는 올해 2월 초와 3월 말 2차례에 걸쳐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냈으나 이어진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잇따라 부결됐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 등을 포함한 새 제시안을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는 더 지급할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2주간 매일같이 대표자 교섭을 진행했지만 회사는 교섭 마무리를 위한 그 어떤 진정성도 보여주지 않았다"며 "이에 생산공정을 전부 멈춰 세우는 강력한 투쟁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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