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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울산 자영업자들 “당초 기대감 주지 말았어야”

5인 이상 모임금지…정부·지자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분통’
15일 간 8인 모임·5일간 6인 모임 허용…20일 만에 다시 ‘4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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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278280&section=sc31&section2=


정부가 19일부터 비수도권에 대해 `5인 이상 모임 금지`조치를 취하자 울산지역 식당ㆍ카페 등 자영업종 종사자들이 이런 오락가락 규제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이들은 "20일 만에 다시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할 바엔 애당초 기대감을 주지 말았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항변했다. 이달 초 8인까지 모임을 허용했다가 15일 만에 다시 6인으로 줄이더니 또 `4인까지만 허용`하는 정부의 무계획ㆍ무대책을 비판한 것이다.

 

지난 1일 울산시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그동안 시행해오던 5인 이상 모임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22시 대신 8인 허용ㆍ24시 영업으로 규제를 완화했다. 그러자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이를 크게 반겼다. 특히 절대 다수가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된 것보다 인원제한 폭이 줄어든 것에 대해 환영을 표했다. 식당ㆍ횟집ㆍ주점 등은 몇 명까지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 매출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녁회식의 경우 통상 6~7명이 자리를 함께해야 하는데 4인까지로 제한되면 모임자체가 형성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전국 확진자가 1천명 대를 이어가고 9일 울산에서도 약 2개월 만에 20명대를 돌파하면서 울산시는 15일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 6인 모임 허용ㆍ영업시간 23시 제한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허용인원과 영업시간 제한에 다소 여유가 있어 자영업자들이 크게 반발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19일부터 모임 허용인원이 4명까지로 다시 조여들자 지역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이 정부의 무계획한 조치에 반발하고 있다. 울산 중구 성안동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김 모씨는 "밤 12시 영업에다 사적모임이 8명까지 허용된다고 해서 내보냈던 사람들을 다시 불러왔는데 또 뒤집으면 장사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란 말이냐"며 언성을 높였다. 

 

울산 동구 일산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박 모씨는 "날씨가 더워져 부랴부랴 에어컨을 들여놨는데 저녁에 손님을 딱 한 테이블 받았다"며 "에어컨 값도 못 갚게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1천명 이상 발생하는 반면 울산은 아직 10~20명 수준인데 굳이 수도권 준칙에 따라야 하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에선 이번 강화조치에 찬성하는 견해도 나온다. 울삼 남구 신정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안 모씨는 "이대로 가면 비수도권 확산비율이 수도권을 앞지를 수도 있다"며"접촉에 의한 감염이 가장 많은 만큼 당분간 모임규제를 이어가는 게 옳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는 1천402명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가 68.4%인 959명이고 비수도권 확진자가 31.6%인 443명이다. 4차 유행이후 줄곧 국내 확진자의 25%가 안됐던 비수도권 환자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 선 것이다. 이처럼 비수도권 확산세가 커지자 정부는 그 동안 4명, 6명, 8명 등으로 지역마다 다른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19일부터 4명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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