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목도 상록수림에 천연기념물 수달이 서식하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울산시는 수달의 서식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목도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했고 지난달 14부터 16일까지 수달의 활동 모습을 포착했다. 특히 14일과 15일에는 수달 2~3마리가 동시에 카메라에 잡혔다. 이틀간 발견된 수달의 몸집이 개체별로 비교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가족을 구성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시는 수년 전부터 목도 상록수림에 수달의 배설물 흔적이 발견된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2015년부터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수달의 활동을 조사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로 외부와 격리된 목도 상록수림이 수달의 휴식 및 서식처로 이용되고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목도 상록수림 내 수달 서식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인근 외황강 등 주변 지역에 대해서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목도 상록수림은 동해안에서는 가장 북쪽에 있는 상록활엽수림으로, 천연기념물 65호로 지정됐으며 외부인의 접근이 통제돼 우수한
울산시는 태화강 학성교와 명촌대교 사이에 ‘제2 명촌교’(가칭) 건설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제2 명촌교는 남구 강남로 오산삼거리에서 태화강을 가로질러 중구 강북로를 잇는 폭 40m, 길이 400m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을 오는 6월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 교량은 1995년에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된 바 있다. 제2명촌교가 세워지는 일원은 교통체증이 극심한 곳으로 유명하다. 인근에 학성교와 명촌대교가 있지만, 역부족이다. 특히 산업로인 명촌대교는 산업물동량 수송차량이 많은데다, 현대차 출퇴근 시간과 맞물리면 교통지옥을 방불케한다. 중구와 남구를 잇는 학성교 또한 수용능력보다 교통량이 많아 상시 정체 구간에 해당된다. 무엇보다 2019년말 동천제방도로 전 구간 개설이 완료되면 학성교와 명촌대교의 교통수요는 더욱 늘어나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이같은 문제를 해소해 시민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교통복지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제2명촌교 건립이 추진된다. 제2명촌교가 건설되면 남구~제2명촌교~동천제방도로~번영로~동천서로를 경유하는 남북방향 주요 간선도로의 기능이 온전히 구축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제2명촌교에 산책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 지정 염원을 담아 추진하는 울산 태화강 정원박람회가 개막했다. 울산시는 13일 태화강 초화단지(3만2천㎡)에서 '정원! 태화강에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2018년 태화강 정원박람회를 개최했다. 정원박람회는 67개의 아름답고 품격높은 정원작품을 선보이며 21일까지 9일간 대장정에 들어갔다. 박람회는 개막식, 정원 중심의 박람회, 시민과 함께하는 박람회, 모두가 즐거운 박람회, 정원을 학습하는 박람회, 시민들이 편안한 박람회 등으로 구분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이날 태화강대공원 느티마당 야외공연장에서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개막식엔 축하공연, 개식 선언, 테이프 커팅, 박람회장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태화강 박람회장에는 해외초청 작가 정원 3개, 특별초청 작가 정원 1개, 국내공모 작가 정원 20개, 학생·시민 정원 43개 등 총 67개 정원작품이 조성됐다. 특별초청된 안지성 작가는 태화강을 주제로 'River Flow With You'를 선보였다.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태화강의 변화 과정을 실제 태화강의 물길 형상 디자인 정원으로 표현했다. 쇼 가든(Show Garden) 10점과 메시지 가
울산시가 최근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해 대형 건축물을 점검한다. 울산시는 범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 점검대상의 현장 여건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북구 대형 건설현장과 중구 옥교동 대형 건축물을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허언욱 행정부시장이 직접 참여하여, 최근 발생한 대형화재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이행실태 점검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건물 구조물과 시설안전관리, 화재대비 시설·장비 등 재난 사전예방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점검한다. 시는 2018년 국가안전대진단과 관련해 다음 달까지 공공단체,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7개 분야 109개 유형 총 8586개소를 대상으로 점검 중이다. 현재까지 55%의 점검률을 보이고 있다. 울산시는 국가안전대진단 중 지적된 위험요소는 시급성과 위험 정도를 따져 즉시 개선 또는 보수․보강 등을 시행하고, 지적사항이 조치될 때까지 관리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황어가 산란을 위해 태화강으로 회귀하면서 이달 31일까지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 일원에서 '태화강 황어 회귀 관찰장'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황어는 몸의 옆면과 지느러미 일부에 황색의 혼인색을 띄는 어종으로 비교적 맑은 강에 서식하며 일생을 바다에서 보내고 3월 중순경 산란을 위해 강으로 올라오는 회귀성 어류이다. 현재 지난주 내린 봄비로 태화강에는 수만 마리의 황어가 선바위교 상류에 산란을 시도하고 있다. 울산시는 황어 관찰 수조를 통해 시민·학생들이 직접 황어를 관찰하고 생태해설사와 함께 황어의 생태 특성과 태화강 회귀 어류에 대해 알아볼 수 있도록 황어 회귀 관찰장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황어는 맑고 깊은 물이 흐르는 큰 강의 모래와 자갈이 깔려있는 곳에 산란하는 생태적 특성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황어 관찰장을 통해 울산 시민들이 태화강 생태 환경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울산시는 하천의 생태복원과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해 10일 태화강 2곳에서 다슬기 종자 108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울주군 범서읍 사일마을 앞과 망성교 아래에서 열린 다슬기 방류 행사에는 태화강보전회 등이 참여했다.어린 다슬기는 기존 태화강에 서식하는 다슬기와 같은 종으로서 크기 0.7㎝ 이상 전염병 검사에 합격한 건강한 개체이다. 이 다슬기는 2년이 지나면 완전한 성체로 성장한다. 하천 바닥의 유기물과 자갈의 이끼 등을 먹이로 삼기 때문에 수질 정화 효과가 있으며 식용으로도 인기가 높다.한편 시는 태화강 생태복원 및 자원조성을 위한 지역특화사업으로 2010년 동남참게 52만 마리, 2012년 붕어 5만 마리, 메기 5만 마리를 각각 방류했다. 다슬기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태화강 상류에 481만 마리를 흘려보냈다.
울산에 위치한 국가산업단지 내 벤젠 배출 사업장들이 매년 시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환경법을 위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부터 9월 8일까지 한 달간 국가산업단지 내 벤젠 배출 사업장 16개사를 선별해 '특별환경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석유정제처리 사업장 2곳, 석유화학물질제조 사업장 6곳, 폐기물처리 사업장 1곳 등 9개 사업장이 환경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특별 점검은 시민의 건강상 위해요인을 차단하고 보다 쾌적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시민생활권역과 멀지 않은 거리에서 유해화학물질인 벤젠을 생산하거나 이를 함유하는 원료를 다량 사용하는 대규모의 석유정제처리 및 석유화학물질 제조업종을 위주로 실시됐다. 특히 2015년 기준 화학물질 배출·이동량 정보시스템(PRTR)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선별된 16개 사업장은 관내에서 사업 활동으로 배출되는 벤젠이 연간 약 4만 566kg으로 전국 배출량의 32.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허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방지시설 정상가동 여부 △방지시설 면제시설에 대한 유해대기물질 배출여부 △배출구 벤젠 오염도 확인
울산시는추석연휴기간중환경오염행위를예방하기위해환경오염취약지역및관련시설에대한특별감시활동에들어간다.특별감시는연휴전,연휴기간,사후기술지원등으로구분실시된다.울산시는추석연휴전인 25일까지배출업소자율점검유도를위해1,845개업체에협조문을발송하고,중점관리업체,폐수다량배출업체등에대한특별점검도실시한다.추석연휴기간26일부터29일까지는상수원수계,공단주변등하천및악취유발업소주변환경순찰을강화하고시,구·군에각각상황실을설치·운영한다.연휴기간이끝나는30일부터10월2일까지는연휴기간방지시설가동중단으로환경관리가취약해진사업장을대상으로정상가동을위한기술지원활동등을실시한다.울산시 관계자는 "명절연휴를전후한환경오염행위특별감시활동을 통해기업체에환경관리에대한경각심을고취시키고,자칫느슨해질수있는연휴기간동안환경오염예방차원에서효과가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12일 울산지역은 늦은 오후까지 비가 온 뒤 쌀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기상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늦은 오후까지 비가 오다가 점차 그치겠다"며 "비가 그친 뒤 찬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떨어져 다소 쌀쌀하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24도로 예상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부전해상에서 0.5∼2.5m로 다소 높게 일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라고 기상대는 당부했다. 13일 토요일은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7도, 낮 최고기온은 26도로 예상된다. 울산기상대 관계자는 "13일부터 당분간 낮 동안은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내외로 크겠다"며 "14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다음 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초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다.
울산시는 오는 12~13일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세계적인 생물다양성 탐사행사인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15(BioBlitz Korea 2015)'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울산시와 산림청이 주최하고 국립수목원, (사)한국식물원수목연합회, 울산생명의숲 등이 주관한다.행사는 전문가와 함께 하는 워크 앤 토크(Walk Talk)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되며, 울산생명의숲이 마련한 생물다양성 한마당도 펼쳐진다.특히 울산 태화강 강변의 특성을 살려 어류교육이 추가됐으며, 태화강 철새공원(삼호대숲)에서 조류를 연중 관찰하는 윤무부 박사가 태화강을 찾는 철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세계적인 생물종조사 행사인 바이오블리츠는 생물 분야 권위자들과 아마추어 일반인이 함께 모여 24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으로 만드는 과학 참여활동이다.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0년 경북 봉화에서 시작돼 경기도 가평, 강원도 대관령, 강원도 청태산, 서울숲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기존 행사는 국립수목원 조성 예정지, 산림휴양림 등 산림 지역을 중심으로 열렸으나 지난해 서울숲 행사부터 도시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울주군은 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교통안전 등 학교주변 안전분야 전반에 대해 집중 점검 및 단속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점검은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불법광고물 등에 대해 3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된다.이번 점검은 지역 3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개학기를 맞아 학교주변 유해요인에 대해 제거를 통해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한 것이다.주요 점검내용은 어린이 보호구역과 학교위생정화구역,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등을 중심으로 교통, 유해환경, 식품, 불법광고물 등 4대 분야를 중점 점검한다. 군은 단속과 함께 이 기간 중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홍보에 나서는 한편 민간단체와의 합동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단속을 통해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사전에 제거,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울산시가 월성 원자력발전소 삼중수소 배출과 관련 인접한 울산 시민들의 피해 유무를 파악하는 역학조사에 나선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월성 원전주변 삼중수소 배출과 관련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울산지역 환경영향 및 시민건강 역학조사’를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주)에 건의했다. 삼중수소는 중수로 원전에서 감속재와 냉각재로 이용되는 중수에서 생성되는 방사성 물질로 일반 방사능보다 인체에 덜 해로워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체의 핵심 연료로 쓰인다. 하지만 방사능 폐기물에서 삼중수소를 분리하는 과정이 까다로워 인체에 해로운 방사능물질도 함께 유출될 우려가 있다. 시는 건의에서 “최근 진행된 월성원자력본부 주변(월성, 경주, 울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삼중수소 영향 평가 결과에 대해 울산시민도 삼중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삼중수소 노출 우려도 있어 월성원전에 최 인접한 울산지역 주민에 대해서도 이 같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성민간환경감시기구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2015년 9월까지(15개월) 월성원전주변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뇨시료 삼중수소 농도 분석'을 실
제15호 태풍 '고니'(GONI)의 북상으로 강풍경보가 내려진 25일 울산지역에 아파트 외벽 패널이 떨어지는 등 태풍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울산시 중구 성안동의 한 아파트 벽면 설치구조물이 떨어져 주차장에 있는 파량 6대가 파손됐고, 남구 중앙로 한 상가건물 3층 유리창이 떨어져 차량 2대가 파손됐다.남구 야음동 한 주차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져 차량 1대가 파손됐고 남구 중앙로 한 상가건물 3층 유리창이 떨어져 차량 2대가 파손되는 손해를 입었다.중구 옥교동 번영교(북단) 위에 설치된 철 구조물이 쓰러져 교통불편이 초래했다. 동구 일산해수욕장과 주전로 일대 가로수 22그루가 기울어지고 2그루 부러지기도 했다.제15호 태풍 '고니(GONI)'의 영향으로 울산에서 김포로 출발하려던 항공기의 운항이 차질을 빚었다.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울산공항에서 출발하려던 오전 8시 40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604편과 오전 10시 15분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OZ8602 편이 결항됐다. 또 오전 11시 40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606편과 오후 2시 30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610편도 기상악화로 결항됐다.울산공항 관계자는 "울산지역의 기상악화 때문에